이념들
"역사란 무한히 다른 무수한 관심들이 스스로 생존을 위해 벌이는 투쟁이 아니고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은 이 투쟁을 위대한 '이념들'에서 알게 된다고 믿는데, 그러한 이념들은 혼돈스러운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크고 작은 착상들의 약화된 반영들이다. 그것들은 바다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종종 관중의 눈을 위해 파도를 미화한다. 그런데 그 빛이 달빛이든 햇빛이든 등잔불 빛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기껏해야 파도가 때론 더 약하게, 또는 더 강하게 비춰지는 것이니까.
관념도 생존하고자 한다. 단 자주, 그것도 추동들에 있어서보다 훨씬 빈번하게 이러한 종류의 전도체들은 매끄럽다."(니체, 『니체전집1권』, 「유고(1864년 가을 ~ 1868년 봄)」)
파도가 되는 것이 중요하지, 파도를 아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파도가 되려면, 파도를 반영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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