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

능력

가만히 생각해 보니, '능력'이라는 건 조낸 바쁜 와중에도 내가 뭘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다. 그걸 모르면 그냥 조낸 바쁘기만 한거다. 스피노자나 니체라면 그런식으로 사는 삶을 '노예적'이라고 불렀을게다. 그들에게 '인식'이란 '원인에 대한 이해'였고, '원인'은 '효과를 산출하는 운동'이다. 다시 말해 효과(조낸 바쁨)를 산출하는 운동(일)이 뭔지 모르면(인식불가) 이유도 모른채 몸도 마음도 피곤해지는 상태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노예'는 그렇게 뭘 모르고 일을 저지를 때 노예가 된다. 아 요즘 쫌 바쁜데 덜 피곤한걸 보면 해방의 날이 머지않은 걸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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