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다가 문득 생각했다. 모짜르트와 동시대에 태어나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가!
분명 귀족으로 태어나진 않았을테고, 그렇다면 음악을 듣기에도 극악한 환경이었을 텐데, 서민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지금은 얼마나 행복한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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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모짜르트 음악은 어느 때에나 아다리가 맞는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슬플 땐 슬프게 들리다가도 어느새 기분을 일으켜 세우는가 하면, 기분이 좋을 땐 한 껏 방귀소리를 뿜어대며 기분을 고조시킨다. 어느 쪽이든지 항상 긍정적인 방향으로 감정을 이끈다. 물론 정말 극도로 우중충한 곡들도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곡들이 가진 위대함은 그 황홀한 재치와 조금의 거리낌도 없는 전개에 있다.
"이때는 내면성이라는 것도 아직 존재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이때는 아직 일체의 외부적 세계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혼에 대립되는 타자도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루카치가 그리스 문학에 대해 한 저 말은 그야말로 모짜르트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그의 영혼은 이미 우주이고, 우주는 이미 그의 음악이다.